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못 친다고 안 쓰면 언제 잘 칠 줄 알겠어요."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14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강민호의 타격 부진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강민호는 올 시즌 34경기에서 타율 2할 3푼 1리(117타수 27안타) 6홈런 14타점을 기록 중이다. 5월 첫 5경기에서 타율 3할 5푼 3리 3타점으로 괜찮은 타격감을 보였으나 이후 6경기에서는 17타수 2안타(타율 0.118)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 6일 두산 베어스전 이후 홈런도 없다.
하지만 김 감독은 강민호에 대한 믿음을 거두지 않았다. 그는 "잘 치고 못 칠 때가 있다"며 "그 흐름을 판단할 수 없다. 못 친다고 안 쓰는데 언제 잘 칠 줄 아느냐"고 말했다. 이어 "가급적 베스트 라인업에 포함된 선수들은 좋든 나쁘든 꾸준히 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타격 부진에 빠져 있지만 수비에서는 충분히 제 몫을 하고 있다. 강민호는 올 시즌 현재 도루저지율 3할 3푼 3리(7/21)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강민호가 포수 마스크를 썼을 때 상대 팀의 도루 시도는 25경기 이상 나선 포수 중 가장 적다. 강민호의 강한 어깨 때문이다. 김 감독은 "(강)민호가 농담식으로 본인을 수비형 포수라고 한다"며 껄껄 웃었다.
김 감독은 "우리가 4월 초에 타격이 좋지 않았지만 루이스 히메네스가 들어와서 잘 치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히메네스와 (손)아섭의 페이스가 살짝 떨어졌다. 흐름이 있다. (강)민호도 잘 칠 것이다"며 걱정하지 않는 모습이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정훈-문규현-손아섭-히메네스-최준석-황재균-전준우-강민호-이승화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는 송승준이 출격한다.
[롯데 김시진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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