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무실점 행진을 마감했지만 세이브는 성공했다.
'끝판대장'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14일 일본 요네코 구장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히로시마 도요카프와의 경기에 9회 등판, 1이닝 1안타 1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7경기 연속 세이브에 성공하며 시즌 9세이브째. 6일 주니치전 세이브 이후 8일만이다.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마감한 오승환이지만 비자책으로 기록돼 시즌 평균자책점은 1.65에서 1.56으로 내려갔다.
오승환은 최근 12경기에서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았다. 전날 경기에서도 동점 2사 만루 위기에서 등판해 상대 4번 타자 브래드 엘드레드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날 오승환은 팀이 4-2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는 전날과 마찬가지로 상대 4번 엘드레드.
오승환은 2-2에서 147km짜리 패스트볼로 이틀 연속 엘드레드를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와의 승부가 아쉬움으로 남았다. 킬라 카이아후와 만난 오승환은 이번에도 볼카운트를 2-2로 유리하게 형성했지만 5구째 147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내줬다. 일본 무대 데뷔 이후 첫 피홈런.
오승환으로서는 홈런을 맞기 이전 투구에서 포수 파울 플라이를 유도한 가운데 포수 쓰루오카 가즈나리가 포구를 실패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다만 쓰루오카의 실책이 기록되며 공식 기록에 비자책으로 남았다.
그래도 오승환은 흔들리지 않았다. 마쓰야마 류헤이를 포수 앞 땅볼로 돌려 세운 오승환은 다나카 고스케마저 좌익수 뜬공으로 범타 처리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투구수는 19개였으며 최고구속은 148km까지 나왔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마무리 속 히로시마에 4-3으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