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지현우 언급 없이 발랄+차분하게 라디오 마무리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유인나와 지현우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유인나가 평소와 다름 없는 분위기로 라디오 진행을 마쳤다.

유인나는 14일 오후 8시 방송된 KBS 2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에서 헤어진 연인 지현우에 대한 특별한 언급이나 결별 심경 등은 밝히지 않고 방송을 마무리했다.

방송 중 다양한 성대모사를 소화하며 청취자 사연을 밝은 목소리로 읽고, 멘트 중간 웃음을 보이는 등 평소와 다름 없이 발랄하면서도 차분한 분위기였다.

다만, 사연을 보내면 햄버거를 선물해 주는 코너 중 '저녁도 못 먹은 남자친구가 야근 마치고 저를 보러 오는데 가는 길에 들러 보낼 수 있게 햄버거 주세요'란 한 청취자의 사연을 읽은 다음 "이 얘긴, 우리 '볼륨' 가족들이 별로 좋아할 것 같진 않네요"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은 "우리는 더 행복해질 거예요"란 클로징 멘트로 마쳤다.

한편 이날 유인나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지현우 측 관계자는 "두 사람이 중국 촬영 등 바쁜 스케줄을 이유로 헤어진 것이 맞다"고 결별을 인정했다. 정확한 결별 시기에 대해서는 "워낙 개인적인 일이라 자세한 이유 및 시기까지는 알지 못한다"고 했다.

앞서 유인나와 지현우는 지난 2012년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에 함께 출연하며 인연을 맺었고 이후 공식 연인을 선언한 바 있다.

[배우 유인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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