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송일수 감독, "타선, 말이 필요없을 정도"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두산이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송일수 감독이 이끄는 두산 베어스는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민병헌, 홍성흔의 맹타와 선발 정대현의 호투를 앞세워 12-2로 대승했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4연승을 달리며 20승(16패) 고지에 올랐다. 4위.

경기 후 송일수 감독은 "선발 정대현이 1회 조금 흔들렸지만 2회 이후에 안정을 찾으면서 침착하게 잘 던져줬다"고 밝힌 뒤 "이재우도 고참답게 관록있고 책임감있는 투구를 했다"고 투수들을 칭찬했다. 정대현은 5이닝 2실점 호투로 데뷔 첫 선발승을 거뒀다.

이어 송 감독은 "타선은 워낙 좋기 때문에 말이 필요없을 정도다. 이런 페이스를 시즌 끝까지 유지할 수 있도록 선수들 모두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이날 두산 타선은 민병헌이 4안타 5타점, 홍성흔이 2홈런 3안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15안타를 때렸다.

한편, 두산은 15일 유희관을 내세워 5연승에 도전하며 이에 맞서 SK는 조조 레이예스를 선발로 예고했다.

[두산 송일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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