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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은대구(이승기)와 어수선(고아라)이 첫 사건 피해자를 죽음의 위기로 몰고 갔다.
14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3회에서는 첫 사건을 맡게 된 은대구와 어수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토킹 피해자의 집 앞에서 잠복 중이던 은대구는 SNS로 스토커의 성향을 파악했다. 이어 어수선에게 "스토커는 스스로 규칙을 정해놓고 철저히 그 규칙을 지키는 성향의 소유자야. 지난 1년간 SNS에 새벽 1시를 넘어서 올라온 글은 단 한 건도 없어. 맞춤법은 물론이고 띄어쓰기 까지도 정확히 지켰어"라고 설명했다.
은대구는 이어 "원룸 앞 CCTV상에 스토커가 총 21회가 관찰됐지만 모두 밤 12시를 넘긴 적이 한 번도 없어. 따라서 스토커는 새벽 1시에는 반드시 취침한다는 추론이 가능하고. 이제 스토커가 나타날 확률은 없어"라며 집으로 돌아갔고, 어수선 또한 은대구의 확신에 집으로 돌아갈 채비를 했다.
이때 어수선의 전화벨이 울렸고, 그가 전화 통화에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스토커는 피해자의 집으로 향했다. 이에 피해자는 어수선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그는 여전히 통화중. 피해자는 어수선에게 스토커를 만나러 간다는 문자를 보낸 후 스토커의 차에 올라탔다.
집으로 가던 중 스토커의 SNS를 살펴보던 은대구는 그가 최근 남긴 글의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조금씩 틀렸다는 것을 알아챘다. 이에 스토커의 규칙에 균열이 생겼다는 것을 깨달은 은대구는 서둘러 피의자의 집으로 향했으나 그는 이미 떠난 후.
뒤늦게 피해자의 문자를 확인한 어수선은 은대구와 커피숍으로 향했으나 그곳에 피해자는 없었다. 이에 은대구는 그간 스토커가 피해자에게 남긴 댓글들을 토대로 스토커가 피해자를 처음 만났던 도산 공원으로 끌고 갔을 거라고 추측했다.
은대구와 어수선은 다급히 도산 공원으로 향했지만 피해자는 이미 스토커의 칼에 맞은 후 의식을 잃은 상황. 이에 은대구와 어수선은 잠깐의 실수로 피해자를 잃을 위기에 놓였다.
[배우 이승기-고아라. 사진 =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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