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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전 축구선수 안정환이 아내 이혜원과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브라질 월드컵 D-30을 맞아 방송인 김성주, 전 축구선수 안정환, 송종국, 축구 해설가 서형욱이 출연한 '아빠! 브라질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안정환은 "아내 이혜원을 처음 만난 날 화장실까지 쫓아가서 남자친구 있냐고 매달렸냐?"는 윤종신의 물음에 "같은 스포츠 의류 모델이었는데 촬영 중 마음에 들어서 전화번호를 물어본 거다"라고 답했다.
안정환은 이어 "다른 데는 사람이 많아서 못 물어보니까 화장실 앞에서 '남자친구 있어요?'라고 물었는데 없다고 그래서 남자친구 소개시켜준다고 약속한 후 내가 나갔다"고 아내와의 첫 만남을 떠올렸다.
이에 김구라는 "안정환이 아내를 열정적으로 사랑해서 훈련까지 불참하고 데이트를 해서 벌금을 천만 원을 냈다고 한다"고 폭로했고, 안정환은 "서울에서 점심 먹고 오후 훈련 안 갔는데, 결혼 후 아내가 '왜 그런 짓을 했냐? 돈 아깝게"라고 하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전 축구선수 안정환.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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