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 송종국, "안정환, 살찌고 수염 기르니 김흥국 같다" 디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전 축구선수 송종국이 선배 안정환을 디스했다.

14일 밤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MC 김국진, 윤종신, 김구라, 규현)에는 브라질 월드컵 D-30을 맞아 방송인 김성주, 전 축구선수 안정환, 송종국, 축구 해설가 서형욱이 출연한 '아빠! 브라질가?' 특집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송종국은 사전 인터뷰에서 "안정환이 살이 너무 쪄서 둔하고 미련해 보인다"고 했던 발언을 부인했다. 이에 규현은 "심지어 '살찌고 수염까지 길러서 안흥국이라고 불린다'고도 했다"고 폭로했고, 송종국은 "그건 맞다. 대놓고 했다"고 인정했다.

규현은 이어 "제작진이 송종국에게 '안정환이 끝나고 보자고 하면 어쩌냐?'고 물으니 '내가 뛰면 잡을 수나 있을까?'라고 했다"고 추가 폭로를 했고, 안정환은 "송종국이 방송을 많이 하더니 변했다. 이런 애가 아니었는데"라고 씁쓸해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 축구선수 송종국-안정환. 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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