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영화 '역린'이 14일간 지켜왔던 정상의 자리를 '인간중독'에게 빼앗기고 말았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14일 하루 전국 603개 스크린에서 4만 6154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339만 2941명이다.
'역린'은 개봉 첫 날인 4월 30일부터 5월 13일까지 14일간 박스오피스 정상의 자리를 지켜왔다. 특히 같은 날 개봉한 '표적'과 함께 접전을 벌이면서도 끝까지 지켜냈지만, 끝내 '인간중독'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무엇보다 그간 2인자 자리에 머물렀던 '표적'에게도 밀리면서 '역린'의 수모는 계속됐다. 신작들에 밀려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인 '역린'이 다시 이번 주말을 기점으로 막판 흥행 스퍼트를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역린'은 정조 즉위 1년, 왕의 암살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살아야 하는 자, 죽여야 하는 자, 살려야 하는 자들의 엇갈린 운명과 역사 속에 감춰진 숨막히는 24시간을 그린 영화로 역사 속 실제 사건인 '정유역변'을 모티브로 했다. 현빈, 정재영, 조정석, 조재현, 한지민, 김성령, 박성웅, 정은채 등이 출연했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인간중독'은 전국 576개 스크린에서 8만 9081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 530개 스크린에서 5만 943명의 관객을 모은 '표적'이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인간중독'과 함께 개봉한 조니뎁 주연의 SF블록버스터 '트랜센던스'는 361개 스크린에서 4만 7910명의 관객 수를 기록하며 3위를 차지했다.
[영화 '역린' 포스터.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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