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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세비야(스페인)가 승부차기 끝에 포르투(포르투갈)를 꺾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정상에 올랐다.
세비야는 15일 오전(한국시각)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스타디움서 열린 2013-14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포르투를 상대로 연장전까지 득점없이 비긴 후 승부차기서 4-2로 이겼다. 세비야의 골키퍼 베토는 승부차기서 2개의 선방을 펼치며 소속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세비야는 최근 8년 간의 유로파리그서 3차례나 정상에 오르며 유로파리그의 강자 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반면 벤피카는 유럽클럽대항전 결승서 8번째의 패배를 당했다. 벤피카는 지난시즌에 이어 두시즌 연속 유로파리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세비야는 이날 경기서 바카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비톨로, 라키티치, 레예스가 공격을 이끌었다. 벤피카는 로드리고와 리마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가이탄과 슐레마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양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팽팽한 승부를 펼쳤지만 득점이 없었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양팀은 연장전까지 32개의 슈팅을 주고 받았지만 끝내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양팀의 대결은 승부차기서 극명하게 희비가 엇갈렸다. 벤피카와 세비야는 첫번째 키커로 나선 리마와 바카가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이후 세비야의 골키퍼 베투의 선방이 이어졌다. 벤피카의 두번째 키커 카르도조의 왼발 슈팅이 골문 오른쪽 하단으로 향했지만 골키퍼 베투가 손끝으로 걷어냈다. 반면 세비야는 두번째 키커 음비아의 슈팅이 벤피카 골문을 갈랐다.
세비야의 베투는 벤피카 3번째 키커 로드리고의 슈팅도 막아냈다. 로드리고가 오른발로 때린 슈팅은 골문 왼쪽으로 향했지만 몸을 날린 베투가 또한번 걷어냈다. 이어 세비야의 3번째 키커 코케가 득점에 성공해 점수차를 벌렸다.
벤피카는 4번째 키커 루이장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세비야의 4번째 키커 가메이로 역시 득점에 성공했고 결국 세비야가 유로파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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