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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가 배우들이 함께 한 종방연으로 흥행을 자축했다.
'밀회'의 제작진과 스태프들이 참석한 종방연이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수동의 한 식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종방연에는 안판석 PD와 정성주 작가 등 제작진을 비롯해, 배우 김희애, 김용건, 경수진, 박혁권, 김혜은, 진보라 등 배우들이 참석해 함께 한 지난 4개월의 제작과정을 회고했다.
지난 3월 17일 첫 방송된 '밀회'는 13일 방송된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마지막 회에서는 자신의 영혼을 구속하던 우아한 노비의 삶 대신 언젠가는 찾아올 이선재(유아인)와 함께 할 미래를 선택하는 오혜원(김희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방송 후 김희애는 '밀회' 측을 통해 "상대 배우였던 유아인도 드라마 속 선재처럼 속이 참 깊은 훌륭한 연기자여서 함께 연기하는 동안 정말 행복했습니다"며 "제가 맡은 혜원이라는 캐릭터가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촬영하는 동안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드라마가 끝난 지금 혜원을 놓기가 무척 아쉽지만 '밀회' 마지막,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채 파란 하늘, 바람에 흩날리는 풀꽃을 바라보며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던 혜원의 모습처럼 내 주위에 있는 작지만 소중한 아름다운 것들을 찾아보고 싶습니다"는 종영소감을 밝혔다.
유아인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불륜은 파국을 맞았고, 사랑은 꽃을 피웠고, 혜원은 이제서야 두 다리 쭉 뻗고 잠에 들었습니다. 선재의 마지막 대사 '다녀올게요' 최고의 해피엔딩이라 생각하고 연기했습니다"며 "최고의 파트너 김희애 선배님. 감사합니다. 볼이 뜯기고, 무섭게 혼이 나도 기분 참 좋았답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밀회'의 후속으로는 배우 김옥빈,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유나의 거리'가 오는 19일 첫 방송된다.
[종합편성채널 JTBC 월화드라마 '밀회'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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