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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의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의 퍼펙트를 무산시킨 타구가 실책에서 안타로 정정됐다.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는 15일(이하 한국시각) '지난 10일 텍사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 7회에서 나온 데이비드 오티스의 타구를 실책에서 안타로 정정한다'고 발표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7회 2아웃까지 안타와 볼넷을 1개도 내주지 않으며 퍼펙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다르빗슈는 오티스를 우익수쪽으로 높이 뜬 타구를 유도했다. 하지만 2루수와 우익수가 서로 미루다 공을 놓치며 진루를 허용해 다르빗슈의 퍼펙트가 깨졌다.
이 타구를 당시 기록원이었던 스티브 웰러는 우익수 실책으로 기록했다. 웰러는 '외야수가 평범하게 공을 잡을 수 있는 위치임에도 공을 잡지 못하면 기록원은 그에게 실책을 부여할 수 있다'는 야구규칙 10-12항을 들어 우익수 알렉스 리오스의 실책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오티스와 보스턴 구단은 이에 반발해 재심을 요청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안타로 기록을 정정했다.
당시 이 타구가 실책으로 기록되며 다르빗슈는 이후 노히트노런에 도전했지만, 9회 2사 후 오티스에게 안타를 맞으며 노히트노런마저 무산됐다.
결국 당시 경기 기록이 정정되면서 다르빗슈는 이미 7회 2사후에 퍼펙트 뿐 아니라 노히트노런마저 무산된 것이 됐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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