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강동희 전 감독 승부조작 개입이 가장 마음 아팠다."
한 총재는 15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센터에서 5층 교육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임기가 끝나면 스스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내 능력과 전념할 시간이 부족했다. 농구를 잘 아시는 분이 KBL을 이끌어 주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 총재가 재임 기간에 가장 가슴 아팠던 일은 다름아닌 강동희 전 동부 감독의 승부조작 개입 사건이었다.
강 감독은 동부 사령탑으로 있던 지난 2010~2011시즌 총 4경기에 대해 브로커에 돈을 받고 팀 패배를 유도한 혐의가 확인됐다. 따라서 지난해 8월 8일 의정부지법으로부터 징역 10개월과 추징금 4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코트를 호령하던 최고의 포인트가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말았다.
한 총재는 "재임 기간에 강 전 감독의 승부조작 개입 사건이 터진 게 가장 마음 아프다"며 "사건이 아닌 정 때문에 더 그렇다"고 말했다.
한편 한 총재는 다음달 30일까지 임기를 마치고 제8대 총재에 바통을 넘길 예정이다.
[한선교 총재.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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