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월드컵을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다.
기성용은 15일 오후 파주NFC에서 열린 대표팀 오후 훈련을 마치고 월드컵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패스 위주의 훈련을 소화하며 선수들 간의 조직력을 높였다.
올시즌 종반 무릎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던 기성용은 "선덜랜드에선 조깅자체를 못하는 상황이었다. 영국에선 회복속도가 느렸지만 지금은 그 때보다 좋아졌다"고 말했다.
지난 남아공월드컵서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던 기성용은 "킥은 자신있다"며 "훈련을 해나가면 당시처럼 크로스가 올라갈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의 월드컵 슬로건은 '즐겨라 대한민국'이다. 이에 대해 기성용은 "즐기는 것은 잘해야 즐길 수 있다. 못하고 성적이 나이지 않으면 즐길 수 없다. 열심히하는 것은 당연하고 잘해야 한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기성용은 월드컵서 해설자로 활약할 선배 안정환이 영국 현지까지 찾아갔지만 인터뷰를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전했다. 기성용은 "나는 선배님이 오신지 몰랐다. 구단이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고 해서 예민하게 대응한 것 같다"며 "안정환은 어려운 선배다. 개인적인 연락이 아닌 팀으로 연락이 와서 오신지 몰랐다"며 영국에서 만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도 나타냈다.
[기성용.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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