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5할 승률 붕괴 위험에 놓였던 롯데가 완승으로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장원준의 무패 행진은 계속됐고 김문호는 9번 타순에서 4안타를 몰아쳤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4연패에서 탈출, 시즌 전적 18승 17패 1무(승률 .514)를 기록했다. 2연승에서 멈춘 LG의 시즌 전적은 12승 24패 1무(승률 .333).
롯데는 초반부터 신바람을 냈다. 2회초 선두타자 최준석이 우중간 2루타를 터뜨렸고 1사 후 황재균이 볼넷을 골랐다. 전준우의 타구는 강하게 유격수 박경수를 통과해 좌전 적시타로 이어졌다. 전준우의 타점은 롯데의 팀 통산 1만 6000번째 타점(역대 5번째)으로 기록됐다.
이어진 2사 1,2루 찬스에서는 김문호가 우중월 적시 3루타를 작렬해 롯데가 3-0 리드를 잡았다.
롯데는 5회와 6회 2점씩 추가하며 일찌감치 쐐기를 박았다.
5회초 선두타자 김문호의 좌전 안타에 이어 정훈의 우전 안타가 터졌고 손아섭이 고의 4구로 출루, 1사 만루 찬스로 이어졌다. 최준석이 삼진 아웃으로 물러났으나 박종윤의 우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한 롯데는 6회초 선두타자 강민호의 몸에 맞는 볼과 김문호의 볼넷으로 이룬 1사 2,3루 찬스에서 신본기가 우중간 적시 2루타를 터뜨려 7-0으로 달아났다.
8회초 1사 1,2루 찬스에서는 황재균의 타구를 좌익수 정의윤이 잡지 못하고 적시 2루타가 돼 롯데가 9-1로 앞섰다.
LG는 6회말 박용택의 우월 솔로포(시즌 3호)에 이어 8회말 오지환의 우익선상 적시 3루타 등으로 3점을 추가했지만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롯데 선발투수 장원준은 7이닝 7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으로 호투하고 시즌 5승째를 따냈으며 LG 선발투수 류제국은 4⅔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김문호의 활약이 빛났다. 김문호는 홈런을 제외하고 1루타, 2루타에 3루타 2방을 터뜨리며 사이클링 히트급 활약을 했다. 5타석 4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의 맹활약.
이날 롯데에서는 루이스 히메네스가 감기 몸살로 출전하지 않았고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문규현은 경기 도중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5회초 대타 신본기와 교체됐다.
[롯데 장원준이 LG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첫 번째 사진) 롯데 김문호가 2회초 2사 1-2루에 2타점 3루타를 쳤다.(두 번째 사진)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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