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문학 김진성 기자] “잘 던지고 싶은 생각이 컸다.”
두산 유희관이 시즌 5승(1패)째를 따냈다. 유희관은 15일 인천 SK전서 6⅔이닝 3피안타 5탈삼진 3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SK 타선을 압도했다. 지난 9일 잠실 삼성전서 홈런 4개를 얻어맞고 8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충격에서 완벽하게 벗어났다. 2경기 연속 부진하지 않은 에이스. 역시 유희관이었다.
유희관은 이날도 135km 가량 찍힌 직구에 싱커, 커브 등 느리면서도 홈 플레이트에서 빠르게 변화하는 변종 직구로 SK 타선을 요리했다. 제구가 본인이 보여줄 수 있는 최상의 상황은 아니었으나 경기운영능력이 뛰어났다. 유희관은 이날 승리로 5승째를 따내면서 쉐인 유먼(롯데), 박정배(SK)와 함께 다승 공동선두로 뛰어올랐다.
경기 후 유희관은 “지난 경기에 좋지 않았다. 부진이 오늘까지 이어진다면 주눅들 수도 있어 일단 잘 던지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 타자들이 점수를 뽑아주니 더 편한 마음으로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그리고 수비수들을 믿고 던졌다. 향상 수 싸움에서 양의지의 리드가 좋다. 팀이 연승을 타고 있고 분위기도 좋다. 기분 좋다”라고 웃었다.
[유희관.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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