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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마틴 페레즈가 토미 존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6일(이하 한국시각)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투수 마틴 페레즈가 토미 존 수술(팔꿈치 인대접합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베네수엘라 출신 1991년생 좌완투수인 페레즈는 시즌 초반 맹활약을 이어갔다. 4월 14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승리투수가 된 이후 4월 19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과 4월 24일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전에서 2경기 연속 완봉승을 거둔 것.
하지만 최근에는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2경기 연속 완봉승 이후 나선 3경기에서 한 번도 6이닝 이상을 소화하지 못했다. 4⅔이닝 8실점, 5이닝 5실점, 3⅔이닝 6실점에 그쳤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페레즈는 4월 11일 보스턴 레드삭스전 이후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결국 15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이어 토미 존 수술까지 결정됐다.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뒤 팔꿈치 상태가 회복되려면 1년에서 1년 6개월 정도가 걸린다. 결국 페레즈는 올시즌은 물론이고 다음 시즌 초반에도 마운드에 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텍사스는 허리 염증으로 DL에 오른 맷 해리슨에 이어 페레즈까지 전열에서 이탈하며 마운드 운용에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됐다.
[마틴 페레즈.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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