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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천웨인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천웨인(볼티모어 오리올스)은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커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7피안타 1탈삼진 1볼넷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볼티모어는 2-1로 승리했다.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에서 뛰다가 2012년부터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천웨인은 첫 해 12승 11패 평균자책점 4.02을 기록하며 연착륙했다. 지난해에는 부상 여파로 23경기 밖에 나서지 못하며 7승 7패 평균자책점 4.07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는 승수 추가 페이스는 좋다. 이날 전까지 7경기에 등판해 4승 2패 평균자책점 3.95를 기록했다.
이날 3회까지는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천웨인은 1회 선두타자 아오키 노리치카를 3루수 앞 땅볼로 잡아낸 데 이어 에릭 호스머와 빌리 버틀러도 내야 땅볼로 아웃 카운트를 늘렸다.
2회에는 2아웃을 잡은 뒤 대니 발렌시아에게 2루타를 내주며 실점 위기를 맞이했지만 후속타를 맞지 않으며 무실점으로 끝냈다. 3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다음 타자를 병살타로 유도하며 세 타자로 끝냈다.
천웨인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자 타선도 힘을 냈다. 볼티모어는 4회 선두타자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넬슨 크루즈의 중월 투런 홈런이 터짐 천웨인 어깨를 가볍게 했다.
하지만 천웨인도 이어진 4회말 투구에서 곧바로 실점을 했다. 호스머, 살바도르 페레즈, 알렉스 고든에게 안타를 맞으며 1사 만루에 몰렸다.이후 대니 발렌시아에게 희생 플라이를 내주며 1실점했다. 다행히 이어진 2사 1, 3루 위기는 무실점으로 넘겼다.
5회를 특별한 위기 없이 넘긴 천웨인은 6회 1사 이후 페레즈에게 볼넷 고든에게 안타를 맞으며 1, 2루가 됐다. 결국 마운드를 대런 오데이에게 넘기고 물러났다.
자칫 후속투수가 부진할 경우 패전투수가 될 수도 있었지만 오데이가 두 타자를 연속으로 잡아냈으며 이후 등판한 투수들도 실점을 하지 않으며 천웨인의 시즌 5승이 완성됐다. 평균자책점은 3.69로 떨어졌다.
한편, 볼티모어는 투수들의 활약 속 캔자스시티를 꺾으며 4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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