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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배우 김성령이 6년만의 연극 복귀 소감을 전했다.
김성령은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DCF 대명문화공장)에서 열린 연극 '미스 프랑스' 프레스콜에서 "그냥 연극 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했는데 나도 연습하는 과정에서 나 자신에게도 질문을 하게 되더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내가 이 연극을 하는 이유가 뭘까. 근데 그것에 대한 명확한 답은 황재헌 연출께서 저한테 답을 주셨다"며 "배우가 갖고 있는, 나만이 갖고 있는 에너지의 한계를 뛰어 넘어 보고싶다고 했다. 그걸 나는 목표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리고 좋은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는 것을 그리워했다. 아무래도 드라마는 각자 차에 대기하고 있다가 자기 신에 들어가서 만나고 이러니까 조금 정신 없이 지나가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김성령은 "그래서 연기에 대해 좀 더 깊이 고민해보는 작업을 다시 해보고 싶어 하게 됐다"며 "어제 첫공연을 했는데 공연을 마치고 앞으로 두달이 지루하지 않게 지나갈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극 '미스 프랑스'는 배우 조재현이 대표로 있는 수현재컴퍼니의 첫 번째 제작공연이다. '미스 프랑스'를 선발하는 그룹의 조직위원장으로 아름답지만 무능하고 허영심이 많은 플레르와 그녀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닮았지만 순진하다 못해 멍청하기까지 한 호텔 종업원 마르틴, 유흥업에 종사하며 플레르와 사이가 좋지 않은 거칠고 냉소적인 성격의 쌍둥이 여동생 사만다까지 세 가지 캐릭터를 한 명의 배우가 모두 소화한다. 김성령, 이지하가 1인 3역에 도전하며 노진원, 김하라, 안병식, 이현응, 김보정이 출연한다.
연극 '미스 프랑스'는 오는 7월 13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대학로 수현재씨어터(DCF 대명문화공장)에서 공연된다.
[배우 김성령. 사진 = 송일섭기자 andlyu@mydaily.co.kr]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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