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개봉 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승승장구'

[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영화 '인간중독'이 개봉 후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간중독'은 16일 하루 전국 644개 스크린에서 12만 6446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 수는 32만 7839명이다.

지난 14일 개봉한 '인간중독'은 이후 '고질라' '트랜센더스'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연이은 개봉에도 불구하고 선전하고 있다. 특히 그간 박스오피스 1, 2위를 기록하던 '역린'과 '표적'을 제치고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앞으로의 성적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인간중독'은 베트남전이 막바지로 치달아 가던 1969년, 엄격한 위계질서와 상하관계로 맺어진 군 관사 안에서 벌어지는 남녀의 비밀스럽고 파격적인 사랑이야기를 그린 19금 멜로 영화다.

'19금 멜로 마스터'라 불리는 김대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작품으로, 송승헌이 첫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에 도전했을 뿐 아니라 '한국의 탕웨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신예 임지연의 발견 등으로 주목받은 작품이다.

한편 이날 박스오피스 2위는 전국 598개 스크린에서 8만 7440명의 관객을 모은 '고질라'가 차지했다. 이어 377개 스크린에서 6만 8220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트랜센던스'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434개 스크린에서 5만 8280명을 동원한 '표적'이 4위, 487개 스크린에서 4만 7290명을 동원한 '역린'이 5위를 각각 기록했다.

[영화 '인간중독' 포스터. 사진 = NEW 제공]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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