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측, 중복투표 우려에 "자발적 1인 1표" 당부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MBC '무한도전' 제작진이 일부 시청자가 제기한 '선택2014'의 중복투표 우려에 대해 다시 한 번 자발적 1인 1표의 공정 선거를 당부했다.

17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0개 도시, 11개 투표소에서는 '무한도전'의 향후 10년을 이끌어 갈 새로운 리더를 선출하는 '선택2014'의 사전투표가 시작됐다.

사전투표 첫날부터 개그맨 박명수, 방송인 정준하, 가수 하하의 후보 사퇴 소식이 투표소에 부착된 공지문을 통해 알려지는 등 실제 선거를 방불케 하는 치열한 선거전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 시청자들은 과열 양상 속 중복 투표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다. 실제 신분 확인 작업을 진행하지 않는 '선택2014' 오프라인 투표의 특성 상 1표 이상을 던지는 유권자가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해 '무한도전' 측은 이날 오전 공식 트위터를 통해 "'무한도전'의 '선택2014'는 나이제한 없이, 자발적인 1인 1표를 기본으로 합니다"고 원칙을 다시 한 번 밝혔다.

한편, '무한도전'의 '선택2014' 사전투표는 17일부터 18일까지 진행된다. 본 투표는 오는 22일에 진행된다. 투표 시간은 지방선거와 똑같이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MBC '무한도전'. 사진 = MBC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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