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구리 윤욱재 기자] LG 외국인투수 코리 리오단이 퓨처스리그 교류전에서 2점을 헌납했다.
리오단은 17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14 퓨처스리그 고양 원더스와의 교류 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7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남겼다.
이날 LG는 당초 리오단에게 4이닝, 그리고 60개 정도의 투구를 맡길 계획이었다.
리오단은 김재민과 배터리를 이뤘으며 김진곤-이용욱-정규식-오무열-이강혁-김선민-임도현-박선호-신성현으로 이어지는 원더스 선발 타선과 상대했다. 이들 가운데 좌타자는 김진곤, 이용욱, 정규식, 이강혁 등 4명이었다.
이날 리오단은 원더스의 리드오프 김진곤에게 3타석 3안타를 허용하는 등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회초 김진곤에게 좌중간 안타를 맞은 리오단은 김진곤에게 2루에 이어 3루 도루까지 헌납하기도 했다. 리오단은 2사 1,3루 위기에서 이강혁을 좌익수 플라이 아웃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그러나 2회초에 2점을 내주고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1사 후 임도현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2루 도루를 내줬으며 박선호를 삼진 아웃시켰으나 신성현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다. 김진곤에게 높은 공을 준 것이 우전 적시타로 이어져 1점을 추가로 내준 리오단은 3회초 선두타자 정규식에게 우중간 안타를 허용하고 2루 진루도 내줬지만 1사 2,3루 위기에서 실점 없이 이닝을 끝내고 안정을 찾았다.
4회초에는 2사 후 김진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실점이 없었던 리오단은 5회초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날 리오단의 투구수는 81개.
이날 양상문 LG 감독은 잠실구장에서 1군 선수단 훈련을 지켜본 뒤 강상수 투수코치와 함께 구리구장을 찾아 리오단의 투구를 지켜봤으며 "리오단이 우리가 지적한 부분을 신경쓰고 잘 던졌고 공도 낮게 잘 제구됐다. 괜찮아 보인다. 곧바로 1군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오단.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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