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산 기자] "선발 금민철이 중심 잡아줬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1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14-2 대승했다. 이로써 전날 패배를 설욕한 넥센은 시즌 전적 22승 14패가 됐다.
넥센 선발 금민철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롯데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2번째 퀄리티스타트로 3승째를 거머쥐었다. 타선은 이날 첫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등 활발한 공격력을 선보였고, 로티노와 강정호, 김민성, 허도환이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물샐 틈 없는 견고한 수비도 승리에 한몫했다.
염 감독은 경기 후 "선발 금민철이 제 역할을 다하며 중심을 잡아줬다"며 "전체적으로 활발한 공격력을 보였는데 3회초 2사 만루에서 터진 윤석민의 적시타 덕분에 흐름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넥센은 18일 선발로 오재영을 내세워 2연승과 위닝시리즈를 노린다. 롯데도 크리스 옥스프링을 내보내 위닝시리즈에 도전한다.
[염경엽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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