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여자축구대표팀이 태국을 완파하고 12년 만에 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은 17일 오후(한국시각) 베트남 호치민 통낫스타디움서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아시안컵 B조 2차전서 태국에 4-0으로 이겼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2승을 기록하며 준결승행을 확정하는 동시에 여자월드컵 출전 티켓을 획득했다. 박은선은 해트트릭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오는 19일 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전반 11분 지소연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지소연은 코너킥 상황서 박은선이 올린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태국 골문을 갈랐다.
이후 한국은 1분 만에 박은선이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박은선은 조소현의 중거리 슈팅을 태국 골키퍼가 걷어내자 골문앞에서 재차 오른발로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을 앞선채 마친 한국은 후반 2분 박은선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했다. 박은선은 페널티지역 정면서 강력한 슈팅으로 태국 골문을 갈랐다. 이후 박은선은 후반 40분 해트트릭을 완성했고 한국의 대승으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태국전 해트트릭을 기록한 박은선은 "월드컵 진출권을 획득해 한국의 두 번째 월드컵 출전이 가능하게 되어 기쁘다. 하지만 더 많은 골을 넣을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한 점은 아쉽고, 앞으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며 "우리가 태국, 미얀마 등과 같은 팀들을 상대로 승리한 것에 기뻐하기 보다는 앞으로 만날 일본이나, 호주, 세계 톱 클래스 팀들을 바라보고 훈련하고 경기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선.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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