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더이상 연승도, 연패도 없었다. 3연패 수렁에 빠졌던 NC가 두산의 8연승 도전을 저지했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시즌 6차전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로써 24승 17패(승률 .585)를 거둔 NC는 이날 패배로 23승 17패(승률 .575)를 기록한 두산을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이날 NC는 장단 14안타를 몰아쳤으며 4회초에는 대거 8득점을 올리는 뜨거운 집중력을 발산했다. NC 선발투수 테드 웨버는 6이닝 6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거뒀다. 두산 선발투수 노경은은 3⅔이닝 10피안타 8실점의 부진.
웨버가 첫 3이닝 동안 두산 타선을 퍼펙트로 막자 NC는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나성범이 우월 솔로포(시즌 11호)를 터뜨리면서 활기를 띄기 시작했다.
이어 이호준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자 에릭 테임즈가 우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NC가 2-0으로 앞섰고 이종욱의 좌중간 안타에 이어 모창민이 좌월 3점짜리 홈런(시즌 4호)를 작렬, NC가 5-0으로 달아나게 됐다.
NC는 이에 그치지 않고 박민우와 김종호가 나란히 우중간 안타로 출루하자 나성범의 타구가 투수 방면 내야 안타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득점하고 이호준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려내 8-0이란 점수차를 만들어냈다.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이종욱이 좌중간 2루타로 역대 68번째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마크하자 손시헌이 좌익선상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이종욱을 득점시켰다.
두산은 5회말 2사 1,2루 찬스에서 오재원이 우중간 외야로 큰 타구를 날렸고 처음엔 홈런이 선언됐으나 비디오 판독 끝에 관중의 몸에 맞은 공이라 판단, 2루타가 되면서 1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두산은 7회말 민병헌의 좌월 솔로포(시즌 8호), 9회말 정수빈의 우월 투런포(시즌 1호)로 3점을 추가했으나 경기를 뒤집기엔 모자랐다.
이날 NC에서는 나성범이 홈런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으며 이호준, 테임즈, 이종욱, 손시헌이 나란히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NC 나성범이 1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NC 경기 4회초 첫타자로 나와 솔로홈런을 쳐 선제점을 올렸다. 사진 = 잠실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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