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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 류현진이 드디어 돌아온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수요일(현지시각) 뉴욕 메츠전을 통해 부상자명단에서 돌아와 피칭을 할 것이다”라는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의 코멘트를 보도했다. 류현진은 지난 4월 28일 왼쪽 어깨 견갑골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지난 14일부터 메이저리그 엔트리에 복귀할 수 있었으나 불펜 세션만을 소화하며 무리하지 않았다.
결국 매팅리 감독의 선택은 22일 오전 8시 10분에 열리는 메츠전이다. 이날은 폴 마홀름이 선발 등판할 차례다. 그러나 매팅리 감독은 류현진을 이날 집어넣으면서 자연스럽게 마홀름을 선발진에서 제외했다. 이로써 LA 다저스는 개막 2개월만에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 조쉬 베켓으로 이어지는 5선발 로테이션을 완성하게 됐다.
류현진은 올 시즌 7경기서 3승2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정확히 23일간 등판하지 못했으나 아직 남은 경기가 훨씬 더 많다. 지금부터 건강하게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할 경우 충분히 2년 연속 10승, 평균자책점 3점대 사수가 가능하다. 매팅리 감독이 류현진을 복귀시킨 건 류현진이 어깨 부상에서 완벽하게 나았다는 걸 의미한다.
한편, 이날 뉴욕 메츠 선발투수는 제이콥 드그롬이다. 지난 16일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러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절대 방심할 수 없는 상대, 그러나 팀 타율 0.229, 팀 홈런 29개의 메츠 타선 파괴력은 내셔널리그 최저수준이다. 류현진이 건강한 몸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면 4승 가능성은 충분하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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