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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A 다저스가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서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LA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서 3-5로 역전패했다. LA 다저스는 애리조나와의 원정 3연전서 1승2패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2연패를 당한 LA 다저스는 23승2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를 유지했다. 애리조나도 18승2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를 유지했다.
LA 다저스가 최근 좀처럼 상승흐름을 타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인 투타밸런스가 맞지 않는다. 부상자가 너무 많다. 타선은 기복이 있지만, 불펜진의 불안에 선발진도 흔들린다. LA 다저스는 이번 애리조나와의 3연전서도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의 부진 등 웃지 못했다. 그나마 류현진이 22일 메츠전서 복귀전을 치르는 게 좋은 소식이다.
LA 다저스가 선취점을 얻었다.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핸리 라미레즈가 볼카운트 2B2S서 5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35m짜리 좌월 선제 솔로포를 작렬했다. 그러자 애리조나도 2회말 코디 로스의 우월 2루타와 A.J. 폴락의 내야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후속 클리프 페닝턴의 1루 땅볼 때 LA 다저스 유격수 라미레즈의 실책으로 로스가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다.
LA 다저스는 3회 앞서갔다. 2사 이후 라미레즈의 볼넷에 이어 아드레안 곤잘레스가 초구를 공략해 비거리 136m짜리 중월 투런포를 쳐냈다. 그러자 애리조나는 3회말 선두타자 헤랄도 파라의 중전안타와 LA 다저스 선발투수 댄 하렌의 폭투로 만든 무사 2루 찬스에서 크리스 오윙스의 좌중간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다.
애리조나는 4회말 선두타자 로스가 풀카운트서 비거리 131m짜리 중월 동점 솔로포를 작렬했다. 애리조나는 5회말엔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오윙스가 중전안타로 출루했다. 폴 골드슈미트와 미겔 몬테로가 범타로 물러났지만, 에릭 차베스 타석에서 오윙스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차베스는 2사 2루 찬스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 7구째를 공략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역전 투런포를 작렬했다.
LA 다저스 선발투수 댄 하렌은 6이닝 10피안타 3탈삼진 5실점(4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이어 브랜든 리그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곤잘레스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애리조나 선발투수 조쉬 콜멘터는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올리버 페레즈, 에반 마셜, 브래드 지글러, 애디슨 리드가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선 오윙스와 폴락이 3안타, 로스가 2안타로 분전했다.
[LA 다저스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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