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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정규 6집 'Ghost Stories'가 19일 전 세계 동시 발매된다.
'Ghost Stories'는 전작의 큰 스케일과 화려한 색채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를 선사한다. 우울한 선율과 서정적인 가사가 중독성 강한 사운드에 녹아있다. 최근 11년간의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은 보컬 크리스 마틴의 개인적인 슬픔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워너뮤직에 따르면 크리스 마틴은 앨범 발매 전 가진 한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우리 모두에게 굉장히 중요한 앨범이다. 내면적이고 개인적 앨범이지만, 누군가는 이 앨범을 듣고 공감할 것"이라며 "상처 받은 앨범 같지만, 사실은 굉장히 기쁜 앨범이기도 하다. 고통을 감내한 후의 희열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고 밝혔다.
평소 보컬 크리스 마틴을 시작으로 곡 작업을 하던 그들의 습관에서 벗어나 베이시스트 가이 베리맨이 'Magic'의 데모를 들려준 것을 계기로 방향이 잡힌 이번 앨범은 밴드로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작품이다.
차분하고 매끄러운 드럼머신과 반복되는 베이스 리프, 일렉트로닉 스타일의 그루브와 더불어 귀에 쏙 들어오는 후렴구의 후크가 인상적인 'Magic', 앰비언트 성향의 실험적인 일렉트로니카 'Midnight', 피아노 연주와 프로듀서로 참여한 아비치의 영향력이 짙게 드러나며 찬란하고 영롱하고 아름다운 별빛으로 가득 차 있는 듯,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멜로디의 향연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 'A Sky Full Of Stars'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검푸른 바다 위의 밤하늘을 배경으로 떠있는 천사의 날개를 묘사한 앨범 커버는 체코 출신의 동판화 작가 밀라 푸르스토바가 담당했다.
[록밴드 콜드플레이 정규 6집 'Ghost Stories' 커버. 사진 = 워너뮤직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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