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수비수 김영권(광저우)이 브라질월드컵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김영권은 대표팀 합류를 위해 1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그 동안 대표팀의 주축 수비수로 활약했던 김영권은 브라질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두고 있다.
김영권은 월드컵 대표팀 합류에 대해 "축구선수로서 영광스런 자리다. 그런 큰 무대에 가게되어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 본선 상대팀들에 대해선 "3팀 모두 어려운 상대"라면서도 "전략적으로 어려운 팀은 벨기에다. 그 팀에는 유명한 스타플레이어도 있다. 내 생각은 아자르가 위험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아자르에 대해 "드리블이 좋고 2-3명에 둘러쌓여도 좁은 공간서 나오는 능력이 있다. 결정력도 좋다"고 평가했다.
김영권은 지난해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도 출전한 경험이 있다. 한국은 러시아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첫 경기를 치른다. 김영권은 러시아에 대해선 "조직력이 강한 팀이다. 경기를 뛰는 11명 모두에 대해선 모르지만 개개인이 특출난 선수들이다. 러시아 리그의 수준도 높다. 그런 리그서 뛰는 선수들을 상대로 방심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김영권의 소속팀 광저우를 이끄는 리피 감독은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서 이탈리아의 우승을 이끈 명장이다. 김영권은 리피 감독이 해준 조언을 묻자 "리피 감독이 큰 무대에 선수로 나가는 것은 기쁜 일이다.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거둬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말해줬다"며 "월드컵에서 되도록 오래있다가 오라는 이야기를 해줬다. 플레이를 잘하고 어디가서 소속팀 감독인 내가 욕을 먹지 않도록 좋은 플레이를 하고 오라고 농담처럼 이야기했다"고 답했다.
[김영권.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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