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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CJ E&M 김기웅 국장이 '슈퍼스타K'가 걸어온 길을 회상하며 그간 아쉬웠던 점을 털어놨다.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6' 연출을 맡게 된 CJ E&M 김기웅 국장은 19일 마이데일리와 만난 자리에서 지난 시즌의 아쉬웠던 점을 털어놓으며 이번 시즌에 대해 절치부심 각오를 다졌다.
김기웅 국장은 심사위원과 시청자 투표 비율에 대해 "모두가 공감하는 상황이 일어나면 좋을 것 같다. 비율은 시청자 6, 심사위원 4가 적당할 것 같다"며 "국민이 뽑는다고 해서 만들었는데 심사위원이 다 해버리면 웃기는 일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심사위원 점수가 올라가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는데 반대로 생각하면 자칫 팬 투표로 번질 수 있어 그것도 많은 분들이 수긍하기 힘들 것이다. 또 인정할 만한 결과가 나와야 하는데 그러려면 참가자들이 자신의 역량껏 한 이후에 떨어져야 하는데 그렇지 못 한 것에 대해서는 우리 제작진의 잘못이 크다"고 밝혔다.
김 국장은 "참가자들의 실력이라기보다는 우리가 그 친구들에게 무리한 것을 시켰거나 시간을 타이트하게 잡았던 우리 잘못이다. 프로그램을 만드는 것보다는 트레이닝을 시키거나 합숙하는 2달, 힘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덧붙였다.
또 슈퍼위크 당시 실력있는 많은 참가자들이 탈락하는 상황이 발생하는 제도에 대해 "그렇다. 슈퍼위크 때 아까운 사람이 많이 떨어졌다고 생각한다. 살리고 싶어도 살릴 수 없는 상황들이 있다. 패자부활전으로 깜짝 합류할 수도 있지만 떨어지는 건 떨어지는 건데, 떨어지면서도 뭔가 아쉬움이 남게 떨어지는 것은 우리의 실수"라고 인정했다.
김기웅 국장은 "그런 불만이 쌓이다보면, 생방송에 올라왔을 때 잘못하면 외면을 받는 것 같다. 그래서 사실, 잘했을 때의 스태프들을 다 데리고 왔다. 합숙할 때 그 분들과 같이 할 거다.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슈퍼스타K6'는 오는 8월 22일 첫 방송 예정으로 방송을 준비 중이다.
[CJ E&M 김기웅 국장. 사진 = CJ E&M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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