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출연 무산 '대장금2', 이제 어떻게 되나?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이영애의 출연이 무산되며 MBC 드라마 '대장금2'의 향후 대책에 관심이 쏠리게 됐다.

MBC는 "기획 중인 사극 '대장금' 속편에 전편 '대장금' 주연 배우 이영애가 출연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영애 측이 일신상의 이유로 출연이 어렵겠다고 밝혀왔다"고 설명했다.

이영애는 지난 2003년 방영돼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히트한 드라마 '대장금'의 여주인공이다. '대장금2'가 어머니가 된 대장금과 그의 딸, 그리고 그의 제자에 대해 다룰 예정이었던 터라 이영애의 출연 무산이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다만 MBC는 "그동안 이영애 측과 상호협의가 이루어지지 않을 때를 대비해 마련한 '대장금' 리메이크 드라마 제작 등 후속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영애가 아닌 다른 여배우를 대장금 역으로 섭외하거나 '대장금' 자체를 새롭게 리메이크 한다는 계획인 것. 결국 MBC가 이영애가 아닌 계획 중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향후 '대장금2'의 전체적인 계획이 그려질 수 있을 전망이다. '대장금2'는 당초 주인공 역인 이영애의 출연 여부 자체가 불투명해 다른 배우들의 출연 역시 확정되지 않았던 바 있다.

한편 '대장금2'는 원조 '대장금'의 김영현 작가가 다시 집필하며 10월 편성을 목표로 준비돼왔다.

[배우 이영애.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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