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진천 김진성 기자] “대표팀에 온다면 대환영이다.”
최근 5년 6억원에 FA 대박계약을 체결한 김태술. 그는 최근 농구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인물이다. 김태술은 KCC로 이적되면서 대형계약을 맺었다. 정든 KGC인삼공사를 떠난 것. 이적의 떨림도 잠시. 김태술은 19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했다. 국가대표팀의 일원으로 선발됐기 때문이다. 김태술은 “기분이 좋긴 하지만, 더 잘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크다”라고 했다.
김태술은 “민구가 잘 도와주겠죠”라고 했다. 장래가 촉망되는 김민구 역시 대표팀에 뽑혔다. 김민구는 KCC서 루키시즌을 보냈다. 다음 시즌부터는 김태술과 호흡을 맞춰야 한다. 김태술은 “대표팀에서 얘기를 많이 나눌 생각이다. 그러면 KCC에 가서도 도움이 많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KGC 안양 숙소에서는 짐을 뺐다. 선수들과 아직 호흡도 맞추지 못했다. 좋은 선수들이고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다.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김태술은 “개성이 강한 선수들이 많은 팀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었다. 특히 (하)승진이와 얘기를 많이 할 것이다. 승진이에게 언제 패스를 넣어주는 게 좋은지 연구를 해봐야 한다. 전술적인 부분은 허재 감독님이 준비해주실 테니 선수는 따르기만 하면 된다”라고 했다. 사실 김태술은 KGC 잔류를 원했다. KGC도 김태술을 잡으려고 했다. 하지만, KCC와의 트레이드가 급물살을 타면서 KCC로 이적했다. 그는 “KCC는 유니폼에 별이 많은 팀이다. 무게감이 느껴진다”라고 했다.
김태술은 당장 대표팀 생활이 더욱 기대가 된다고 했다. 그는 “소속팀보다 마음이 편하지 않다. 실수 하나에 경기 결과가 좌우될 수 있다. 물론 소속팀보다 체력 소모가 적어서 12인 최종엔트리에 들어갈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일단 최종엔트리에 들어가면 한국의 아시안게임 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단 5분을 뛰더라도 모든 걸 코트에 쏟아내겠다”라고 했다.
김태술은 “헤인즈가 귀화를 추진한다고 들었다. 가드 입장에선 대환영이다. 무조건 필요한 선수다. 아직 한번도 같이 농구를 해본 적은 없지만, 잘 맞을 것 같다. 헤인즈가 가드에게 잘 맞춰준다고 하더라”고 기대했다. 이어 “워낙 영리한 선수”라며 헤인즈의 합류를 진심으로 희망했다. 주변환경의 변화가 큰 김태술. 올 여름 그를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
[김태술.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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