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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장동수(이범수)와 고복태(김병옥)의 악연이 드러났다.
20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극본 최완규 연출 유철용 최정규) 6회에서는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동수와 허영달(김재중)의 모습이 그려졌다.
장동수와 술잔을 기울이던 허영달은 그에게 "고복태 회장은 왜 그렇게 못 잡아먹어서 안달입니까?"라고 조심스레 물었다. 이에 장동수는 "고복태 그 놈은 내 인생 최고의 악질이야. 너한테 삥 뜯던 놈 보다 백배 천배 사악한 놈이지"라고 이를 갈았다.
이어 "철거 현장에서 깽판 치는 깡패 놈들 진압하러 나갔다가 내 동기 두 명이 죽었어. 그런데 그 놈은 털끝 하나 안 다치고 빠져나갔어. 다치기는커녕 철거 용역 깡패들을 내세워 제일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 등골 빼 처먹고 회장 소리 듣고 있는 거야"라고 설명했다.
장동수는 "그런 쓰레기 같은 놈하고 같은 하늘 아래에 숨 쉬고 있다는 걸 생각하면 숨이 턱턱 막힌다"라고 덧붙이며 소주를 들이켰고, 인생역전을 위해 고복태에게 충성을 맹세한 허영달은 고개를 들지 못했다.
하지만 이런 장동수와 고복태의 악연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고복태가 10여 년 전 윤회장(김병기)의 사주로 당시 광산 노조위원장이었던 장종국을 죽인 것. 이에 장동수는 아버지를 잃은 것도 모자라 동생인 허영달, 윤양하(임시완)와도 생이별을 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허영달은 고복태에게 장동수를 죽이라는 지시를 받았고, 윤양하는 윤회장에게 입양되어 후계자로 사육됐다. 이렇듯 고복태와 윤회장으로 인해 인생이 송두리째 흔들린 장동수, 허영달, 윤양하가 이들의 정체를 알고는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배우 이범수-김재중-김병옥. 사진 = MBC '트라이앵글'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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