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송종국, MBC 월드컵 중계 공동해설…김성주와 스리톱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김성주·안정환·송종국 스리톱이다.

21일 MBC는 2014 브라질월드컵 한국 경기 중계진 라인업을 확정짓고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 3인 공동 중계를 최종 결정했다. 이로써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방은 한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3경기와 관심도 높은 주요 경기 중계를 맡게 된다.

MBC스포츠국 이형관 국장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과 그라운드에서 함께 뛰었던 선후배 관계라 그 누구보다 홍 감독의 스타일과 전력을 잘 안다. 이러한 점은 분명 중계 해설에 있어 장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2002 한일월드컵에서 5천만 국민의 사랑을 받았던 안정환·송종국 선수가 해설위원으로 맹활약할 축구 인생 후반전이 시작됐다. 전문성뿐만 아니라 최근 급상승하고 있는 호감도까지 더해져, 보다 친근하고 편한 중계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MBC는 국민 캐스터 김성주와 승리와 골의 느낌을 아는 두 해설위원의 완벽한 조합으로 한국 축구 승전보를 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브라질월드컵 MBC 중계진은 주 2회의 중계방송과 '월드컵 스페셜-꿈★을 그리다'를 통해 월드컵을 준비해왔다.

올초부터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개개인의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져온 중계진은 대중성과 전문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중계를 위한 노력을 해왔다.

기존 중계방송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방송에 적합한 용어 선택, 매 시간마다 놓치지 말아야 할 멘트를 공유했고 월드컵 출전 선수들의 개인사를 포함한 월드컵 본선 진출국의 전력 분석이 이루어졌다.

김성주 캐스터와 안정환·송종국 해설위원은 오는 28일 튀니지와의 평가전에서 첫 호흡을 맞춘다. 3인방의 월드컵 첫 중계는 러시아와 펼치는 한국 대표팀 경기로 한국시각으로 오는 6월 18일 오전 7시다.

[2014 브라질월드컵 MBC중계진 안정환, 김성주, 송종국(왼쪽부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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