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연애 말고 결혼'에 배우 한그루, 연우진, 2AM 정진운, 시크릿 한선화가 출연을 확정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CJ E&M 관계자는 21일 "케이블채널 tvN '갑동이' 후속으로 새 금토드라마 '연애 말고 결혼'(극본 주화미 연출 송현욱)에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가 출연한다"고 알리며 각자의 캐릭터 소개와 작품에 대한 설명을 덧붙였다.
'연애 말고 결혼'은 결혼 못하는 여자 주장미(한그루)와 결혼 안하는 남자 공기태(연우진)의 밀당전문 로맨스를 그린 16부작 코믹 로맨스다. 삼대독자 장손으로 억지로 결혼을 강요 받는 완벽남 공기태가 집안의 결혼 의지를 포기시킬 목적으로 절대 집안에서 허락할 것 같지 않은 여자 주장미를 애인으로 소개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결혼 안 하는 남자 공기태 역에는 연우진이 낙점됐다. 공기태는 직업, 외모, 학벌, 집안 뭐하나 빠지지 않는 완벽남이다. 하지만 삼대독자 장손으로 태어난 그는 날때부터 많은 사람들과 함께였기에 혼자 있을 때 비로소 진정한 행복을 느끼는 인물이다.
집안의 의지로 끊임 없이 결혼을 전제로 한 맞선을 보지만 그럴 때마다 그는 날카로운 독설로 상대 여성들에게 찬물을 뒤집어 쓰고 뺨 맞기 일쑤일 만큼 결혼을 싫어한다. 집안의 결혼 의지를 꺾을 목적으로 주장미와 비밀스러운 계약을 하게 되지만 주장미로 인해 점점 변해가는 그의 모습이 깨알 재미를 선사할 전망이다.
드라마 '드림하이2'를 통해 안정적인 연기로 신고식을 치룬 정진운은 결혼이 안 어울리는 남자 한여름 역을 맡는다. 우월한 미모와 큰 키의 한여름은 한 곳에 머물지 못하고 사랑을 믿지 않는 캐릭터다. 완벽한 비주얼로 돈 많고 능력 있는 여성들의 외로움을 위로해주며 사랑과 돈을 모두 얻는 진정한 나쁜 남자. 그 누구보다 사랑을 믿지 않는 그가 사랑에 올인하는 주장미를 만나게 되면서 묘한 감정에 휩싸이게 되는 모습을 그린다.
또 드라마 '신의 선물-14일'에서 남다른 연기력을 인정 받은 한선화는 결혼이 필요 없는 여자 강세아 역으로 열연을 펼친다. 강세아는 공기태와 의대 동기이자 병원장인 아버지를 둔 성형외과 전문의로 모든 것을 다 가진 여자다. 또 자신이 원하는 욕망에 솔직하고 당당한 캐릭터로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더 사랑하는 인물이다.
이밖에도 '연애 말고 결혼'이 연애가 아닌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결혼을 소재로 한 코믹 로맨스물인 만큼 화려한 중견 라인업이 기대감을 더한다. 한그루의 부모로 박준규(주경표), 임예진(나소녀)이 출연을 확정 지었다. 불타는 사랑으로 결혼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삶에 지쳐 서로를 원망하며 이혼을 꿈꾸는 부부로 등장해 리얼한 중년 케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연우진의 부모로는 김갑수(공수환), 김해숙(신봉향)이 출연해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지만 속은 위험천만한 쇼윈도 부부의 모습을 명품 연기로 선보일 전망이다.
'연애 말고 결혼'을 담당하는 CJ E&M의 신대식PD는 "연애를 넘어 결혼을 소재로 한 드라마인 만큼 남녀 주인공의 코믹 밀당 로맨스뿐 아니라 가족간의 이야기가 보다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니 많은 기대 바란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어 "한그루, 연우진, 정진운, 한선화 모두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찾아갈 예정이니 뜨거운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연애 말고 결혼'은 지난해 KBS 2TV 2부작 드라마 '연애를 기대해'를 집필한 주화미 작가가 극본을, KBS '해운대 연인들', '브레인' 등을 연출한 송현욱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5월 말 본격적인 첫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연애 말고 결혼'에 출연하는 배우 한그루, 연우진, 2AM 정진운, 시크릿 한선화(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