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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너희들은 포위됐다'에 등장하는 강남경찰서 내부가 세트로 알려졌다.
SBS 수목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극본 이정선 연출 유인식, 이하 '너포위')에서는 경찰서 내부가 캐릭터들의 주무대로 자주 등장한다. 21일 '너포위' 관계자는 해당 경찰서 내부 공간이 실제가 아닌 세트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디테일함이 살아있는 이 세트는 경찰들의 주사무실과 서장실, 과장실, 회의실, 취조실, 과학수사실, 증거물 보관실 등 250평 규모로 지어졌다. 사무실의 경우 형사과 7인1팀 기준으로 4팀이 자리하고 있는데, 극중에서는 팀장 서판석(차승원)이 이끄는 강력 3팀이 주로 등장한다.
여기에는 김사경(오윤아 분)이 팀장으로 있는 실종수사팀도 있고, 이와 별도로 넓은 공간에다 첨단 장비를 갖춘 과학수사팀도 마련돼있다.
그리고 강남경찰서가 배경인 만큼 실제 강남경찰서를 모티브로 제작된 점을 빼놓을 수 없다. 각 집기들의 구조며 배치, 그리고 소품의 구성이나 위치 등 모든 면을 실제처럼 반영했으며, 30여년 전 지어진 건물이라는 설정답게 동시대 건물들의 특징을 드라마에서 어울리게 재디자인했다.
사무실 벽에는 '경찰서는 24시간 잠들지 않습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부엉이 그림이 부착돼있는데 이 아이디어는 한 제작진이 좌충우돌하는 경찰 4인방의 이미지와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는 후문이다.
SBS의 신승준 디자이너는 "'너포위' 경찰서 세트는 경찰에 대한 신뢰감과 정직함, 그리고 무게감있는 느낌으로 제작했다. 사실 실제 경찰분들이 시청자분들의 기대에 맞춰서 세트를 지어달라는 부탁도 있었다"며 "제작진 모두 어느 부분하나 소홀함 없이 최선을 다해 만들고 있으니 더욱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너희들은 포위됐다' 5회는 21일 밤 10시 방송된다.
[SBS '너희들은 포위됐다'. 사진 = SBS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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