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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1970년대 가요계를 풍미한 원조 디바 김추자가 33년 만에 새 앨범을 들고 컴백한다.
21일 김추자 소속사 이에스피 엔터테인먼트 측은 마이데일리에 “김추자가 6월 새 앨범을 내고 가요계에 복귀한다”라며 컴백을 공식화 했다. 1981년 이후 33년 만에 활동을 재개하게 된 것.
이번 새 음반에는 신곡은 물론이고 과거 발표했지만 히트하지 못했던 일부 곡들도 재편곡돼 수록된다. 특히 김추자를 데뷔시키고 스타덤에 올려놓은 록 음악의 대부 신중현의 미발표 신곡을 비롯해 작곡가 김희갑, 고(故) 이봉조 씨 등의 곡들도 포함된다고 알려졌다.
이 가운데 신중현의 신곡이 정상적으로 수록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측이 아직 정식 계약을 맺고 작업을 진행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저작권 문제가 걸려 있다. 이에 대해 김추자 측은 “신중현 측과 현재 논의 중이다. 아직 앨범이 발표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추후 확정되는 사항은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추자는 27일 오후2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컴백 소감 및 새앨범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 컴백 기념 콘서트 ‘늦기 전에’는 6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개최된다. 이어 춘천공연은 7월 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다.
한편 1969년 데뷔한 김추자는 신중현 사단의 대표 가수다. ‘늦기전에’ ‘거짓말이야’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등을 히트시키며 당대의 여가수로 떠올랐다. 이후 1980년 정규 5집을 발표했지만 결혼과 함께 활동을 중단했다.
[김추자. 사진 = ‘The Golden Hits Parade’ 앨범 재킷]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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