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장동건이 영화 '우는 남자' 쇼케이스에서 재치 있는 입담을 과시했다.
'우는 남자'의 장동건과 김희원은 지난 20일 서울 자양동에 위치한 건국대학교 새천년관을 찾아 예비 관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먼저 메가폰을 잡은 이정범 감독은 원빈에 이어 장동건까지 조각미남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 "이럴 때라도 만나봐야지 않겠느냐"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장동건은 "현빈의 등근육이 화난 등근육이라면 나는 화난 것을 참는 근육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런 얼굴로 살면 어떤 기분이냐"는 관객의 질문에는 "나쁘지 않다. 편한 것도 있다"고 재치 있게 답한 뒤 "사실 별 느낌 없다"고 말했다.
유독 우는 연기가 많았던 김민희는 '울 때도 예쁘냐'는 질문에 "울고 나면 얼굴이 퉁퉁 붓는다"고 답했다. 이에 객석에서는 "그래도 예쁘다"라는 환호성이 연거푸 터져 나와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아저씨'에 이어 악역으로 분한 김희원은 극 중 대결 구도를 묻는 질문에 "장동건은 싸움을 너무 잘해 잘 못 덤비고 김민희와 싸운다"고 답해 웃음바다를 만들었다.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고,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액션 드라마다. 내달 4일 개봉 예정.
[배우 장동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