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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빅스(VIXX)가 또 다시 상상못했던 컨셉트를 들고 돌아와, 컴백을 공식화했다.
빅스는 오는 27일 4번째 싱글 앨범 ‘기적(ETERNITY)’을 발표하고 활동을 시작한다. 이번 타이틀곡 ‘기적’의 컨셉트는 ‘시간의 판타지’로, 찰나와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다양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컨셉돌’로 극찬받았던 빅스는 이번에도 타 아이돌이 감히 시도하지 못했던 독특하고 화려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빅스는 지난해 1월 ‘다칠 준비가 돼 있어’로 섹시한 뱀파이어로 변신, 강렬한 컬러렌즈와 수트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 모습은 빅스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다소 혐오스러울 수 있는 화려한 컬러렌즈를 착용하고 무대에 오른 건 ‘신의 한수’였다. 이후 여러 아이돌들이 빅스의 이 컨셉트를 따라했으나 빅스만큼의 파급력을 갖진 못했다.
이 기세를 몰아 빅스는 5월 ‘지킬 앤 하이드’라는 컨셉트 아래 ‘Hyde’(하이드)를 발표했다. 파격적인 세미 누드 재킷 화보, 19금 호러 티저 등이 우선 관심을 끌었고 열혈 악마 연기를 선보인 뮤직비디오까지 ‘탈 아이돌’의 행보를 보여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또 중독적인 훅이 ‘지킬 앤 하이드’의 양면성을 드러내는 가사와 어우러져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 같은 빅스의 고퀄리티 컨셉트는 단시간내 팬덤을 키우는 주요한 요소가 됐다. 어둡고 시크한 이미지를 고수하며 그 안에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했던 빅스는 지난해 11월 발표된 첫 정규앨범 ‘VOODOO’의 타이틀곡 ‘저주인형’으로 정점을 찍었다.
‘저주인형’은 사랑하는 사람의 어긋난 사랑을 이뤄주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는 저주인형의 슬픈 운명을 그린 곡이다. 한 편의 뮤지컬을 연상케하는 파워풀한 남성미 가득 느껴지는 퍼포먼스는 노래를 더욱 강렬하게 만들었으며 후렴 부분의 ‘째깍째깍 다이뤄지리라’라는 후크는 짙은 여운을 남겼다.
음원 발매 전 공개되어 잔혹성 논란이 있기도 했지만 논란은 결국 이슈와 관심으로 발전했다. 그 결과 ‘저주 인형’은 음반 판매는 물론 음원 차트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고 퍼포먼스 그룹이라는 평가를 넘어 음원파워까지 갖춘 명실상부 차세대 대세 아이돌임을 입증시켰다.
그리고 5월, 빅스는 또 다시 업그레이드됐다. 오는 27일 공개되는 빅스의 4번째 싱글 앨범 ‘기적(ETERNITY)’의 컨셉트는 시간의 판타지다. 찰나와 영원이라는 시간 속에서 벌어지는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속 빅스는 시간을 넘나드는 남자의 판타지를 적절히 표현하면서도 애절함을 보여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특히 부서져 나가는 거대한 시계 앞에 모든 것을 초월한 듯이 서있는 빅스의 모습은 신비로우면서도 몽환적인 분위기여서 기대감을 높였다.
6개월만에 완전체로 컴백하는 빅스의 4번째 싱글 '기적(ETERNITY)'은 27일 발매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일본 활동도 계획 중이다.
[빅스. 사진 = 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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