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 '여전히 뜨겁게' 티저공개, 쓸쓸한 노인 컨셉트 '의미심장'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가수 백지영이 신곡 ‘여전히 뜨겁게’ 티저 영상을 선공개했다.

백지영은 22일 오전 자신의 SNS 커넥미에 "'여전히 뜨겁게' 티저 선공개 합니다. 오랜만의 컴백에 두근두근 하네요"라는 글과 함께 앞서 공개한 프리뷰 영상과 전혀 다른 분위기의 티저 영상을 게재했다.

화로의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시작하는 영상 속 노인은 눈 내리는 추운 겨울, 화로 앞에 쓸쓸히 홀로 앉아 꺼질 듯한 불씨를 보며 매우 안타까워 하고 있다. 노인은 불씨를 살리기 위해 휘젓기도 하고 불어보기도 하는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결국 불꽃이 다시 타오르자 노인은 만감이 교차하는 듯 쓸쓸한 표정을 지으며 불꽃을 바라보고 있다.

22일 선공개 된 '여전히 뜨겁게' 티저영상 속 불꽃은 무너지는 사랑과 지나간 감정들에 대한 회상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암시한다. 또 쓸쓸한 느낌을 더욱 극대화 시켜 뮤직비디오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으며 오직 노인의 내면 연기만을 통해 감정을 전달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 잡았다.

특히 마지막 장면과 함께 "끝 없이 사랑할래요"라는 가사를 통해 흘러나오는 곡의 엔딩 부분에서는 한층 더 호소력 짙어진 백지영의 보이스가 느껴진다.

[백지영 '여전히 뜨겁게' 티저. 사진 = 백지영 SNS 커넥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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