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김사율의 첫 승이 또 무산됐다.
롯데 김사율은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4⅓이닝 7피안타 2탈삼진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시즌 3패째를 당할 위기에 처했다. 올 시즌 7차례 등판서 아직 단 1승도 신고하지 못했다.
김사율은 올 시즌 5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원래 불펜, 마무리 요원이었으나 팀 사정상 선발로 돌아선 상황. 그러나 김사율은 이날 전까지 선발 6경기서 승리를 신고하지 못한 채 2패 평균자책점 5.58에 머물렀다. 지난 6경기서 소화한 이닝이 30⅔이닝. 이날 4⅓이닝까지 7경기서 35이닝. 결국 5회가 마지노선이라는 의미. 아무래도 선발 경험이 많지 않아 길게 끌어줄 수 없는 투수.
이는 짧은 이닝을 더욱 전력을 다할 수 있다는 장점과 불펜투수에게 휴식을 많이 주지 못하는 단점을 동시에 안고 있다. 물론 전자의 경우 불펜투수의 자격요건과도 닮아 김사율로선 그런 스타일을 가져갈 수 있다. 김사율은 실제로 경기 초반부터 전력 피칭했다.
김사율은 1회 1사 후 박한이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으나 채태인과 최형우를 외야 뜬공으로 처리하면서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1사 후 이승엽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으나 발 빠른 타자 정형식을 2루수 병살타로 솎아내며 세 타자로 마무리했다. 김사율은 3회에는 선두타자 이지영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은 뒤 김상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계속된 2사 3루 위기서 채태인에게 우전적시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김사율은 4회 1사 후 이승엽에게 볼카운트 2B2S서 6구째 132km짜리 체인지업을 던지다 비거리 110m짜리 역전 우월 솔로포를 맞았다. 정형식과 이지영을 연이어 범타로 처리했으나 한 방은 뼈 아팠다. 김사율은 5회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은 데 이어 나바로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이 과정에서 롯데 야수진의 중계플레이 실책으로 김상수에게 어이없이 1점을 내줬다. 김사율은 계속된 1사 3루 위기서 채태인에게 초구 볼을 던진 뒤 결국 이명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였으나 삼성 타선을 압도하진 못했다. 4회 이승엽에게 얻어맞은 역전 결승포가 결정적이었고 5회 야수진의 실책으로 의욕을 상실하고 말았다. 또 다시 무산된 김사율의 첫승. 롯데가 삼성과의 주중 원정 3연전을 스윕당할 위기에 처했다.
[김사율.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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