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산소탱크’ 박지성(33)이 약 51분간 그라운드를 누빈 가운데 PSV 아인트호벤이 수원 블루윙즈와의 코리아투어 친선경기서 패했다.
PSV는 22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른 수원과의 코리아투어서 한 차례 골대를 강타하는 등 날카로운 공격력을 뽐냈지만 득점에 실패하며 0-1로 아쉽게 졌다. 수원은 교체로 투입된 김대경이 후반 26분 결승골을 터트리며 수원의 승리를 이끌었다.
박지성을 선발로 세운 PSV는 어린 선수들을 대거 내보냈다. 자카리아 바카리, 루시아노 나르싱, 알렉스 샬크, 아벨 타마라 등이 공격에 포진했다. 이에 맞선 수원도 정대세, 염기훈, 김두현, 오장은 등 정예멤버로 출격시켰다.
양 팀은 초반부터 공격과 수비를 주고받으며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쳤다. 전반 18분 김두현이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막혔다. 위기를 넘긴 PSV는 전반 19분 바카리의 슈팅이 무산됐다.
이후에도 공방전은 계속됐다. 수원은 전반 21분 산토스가 상대 측면 수비를 허문 뒤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패스를 넣었지만 쇄도하던 정대세의 발에 닿지 않았다. PSV는 전반 24분 박지성의 패스를 받은 타마라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서서히 시동을 건 박지성도 과감한 슈팅으로 득점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박지성은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외곽서 공간이 생기자 강력한 왼발 중거리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잡혔다. 결국 전반은 득점 없이 끝이 났다.
후반 들어 수원은 한꺼번에 여러 선수를 교체하며 변화를 줬다. 로저, 배기종, 권창훈, 홍철, 신세계, 구자룡 등 그라운드를 밟았다. PSV도 후반 6분 박지성을 불러 들였다. 파샤드 누어와 교체된 박지성은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내려왔다.
경기는 점점 치열해졌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수원과 PSV 모두 박스 근처까지 침투는 성공했지만 문전에서의 슈팅 정확도가 아쉬웠다. 대부분 골키퍼에 안기거나 골문을 아슬아슬하게 빗겨갔다.
팽팽했던 균형은 전반 26분 깨졌다. 교체로 들어온 김대경이 PSV 골망을 갈랐다. 권창훈의 킬패스를 받은 김대경이 상대 골키퍼 가랑이 사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PSV는 교체를 통해 수원 골문을 노렸다. 그러나 끝내 골을 넣지 못하며 0-1로 경기를 마쳤다.
[박지성.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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