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포항 김진성 기자] 마틴이 2경기 연속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삼성 외국인투수 J.D. 마틴은 22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5⅓이닝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한 마틴은 시즌 3승(2패)째를 따냈다. 올 시즌 첫 2경기 연속 호투이자 2경기 연속 승리였다.
마틴은 햄스트링 통증으로 1군 합류가 늦었다. 건강을 회복한 이후에도 마틴의 행보는 그리 순탄치 않았다. 데뷔전이었던 4월 20일 창원 NC전서 7이닝 1실점 호투한 마틴은 26일 목동 넥센전서는 5⅓이닝 10피안타 7실점으로 무너졌다. 4일 대구 NC전서 7⅔이닝 7피안타 3실점으로 다시 호투한 마틴은 10일 잠실 두산전서는 4이닝 8실점으로 다시 부진했다. 그리고 16일 광주 KIA전서 6⅓이닝 4피안타 1실점 승리.
호투-부진-호투-부진-호투의 흐름. 오락가락하는 성적 패턴상 이번엔 부진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마틴은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선보였다. 1회 선두타자 정훈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마틴은 김문호의 1루 강습타구가 1루수 채태인의 글러브에 맞고 외야로 튕겨나가면서 2루타를 내줬다. 손아섭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으나 1사 2,3루 위기서 루이스 히메네스의 타구가 다시 한번 1루수 실책으로 이어지면서 주자 2명을 홈으로 보내줬다. 자책점은 1점. 수비의 도움을 받지 못했고, 정확하게는 삼성으로선 운이 따르지 않은 장면.
마틴은 2회 1사 후 문규현과 용덕한에게 연속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정훈을 좌익수 플라이, 김문호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면서 실점 위기를 넘겼다. 마틴은 3회에는 선두타자 손아섭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으나 히메네스, 박종균, 황재균을 삼진과 범타로 처리하면서 실점을 피해갔다.
마틴은 4회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은 뒤 문규현에게 희생번트를 내줘 1사 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런 용덕한을 몸쪽으로 뚝 떨어지는 컷패스트볼로 삼진을 잡았다. 정훈에게 볼넷을 내준 마틴은 김문호를 스트라이크 아웃 낫아웃으로 처리하면서 또 한번 위기를 넘겼다. 마틴은 5회에는 1사 후 히메네스에게 볼넷, 박종윤에게 좌전안타를 내줬다. 그러나 황재균을 좌익수 플라이, 전준우를 느린 커브로 루킹 삼진 처리했다.
마틴은 6회 선두타자 문규현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았다. 용덕한을 삼진으로 처리한 마틴은 정훈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맞아 1점을 내줬다. 결국 마틴은 퀄리티스타트 요건에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차우찬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마틴은 총 104개의 공을 뿌렸다. 스트라이크가 67개일 정도로 공격적이었다. 직구 스피드는 142km에 그쳤으나 그의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을 때는 140km를 넘기기 쉽지 않았다. 커브를 121km까지 떨어뜨렸고,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고루 섞었다. 직구도 컷 패스트볼성 계열로 공 끝 변화가 심했다. 전체적인 제구도 그리 흔들리지 않은 상황에서 투구 매뉴얼의 장점을 극대화했다. 마틴이 호투한 비결. 또한, 무엇보다도 오락가락하는 모습에서 벗어나면서 2경기 연속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게 삼성으로선 고무적이었다.
[마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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