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지메시’ 지소연(첼시레이디스)의 공백이 컸다. 한국은 박은선(서울시청)이 분전했지만 호주에 석패하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의 여자대표팀은 22일 오후(한국시간) 베트남서 벌어진 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준결승서 1-2로 졌다.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영국으로 떠난 지소연의 빈자리가 크게 느껴진 경기였다.
비록 아쉽게 결승에 오르진 못했지만 한국 여자축구는 4강에 오르며 2015년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무려 12년 만이다.
득점 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승패는 후반에 갈렸다. 집중력이 아쉬웠다. 한국은 후반 시작 1분 만에 골키퍼와 수비수간의 커뮤니케이션 실수로 실점을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빠르게 추격골을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다잡았다. 후반 7분 김나래(수원시설공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박은선이 침착하게 차 넣으며 1-1을 만들었다.
이후 한국은 수비를 강화하며 역습으로 호주를 공략했지만 박은선이 자주 고립되며 추가득점에 실패했다. 균형은 후반 32분에 깨졌다. 계속해서 한국 골문을 공략한 호주가 한 골을 더 추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한국은 박은선이 고군분투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그러나 호주의 두터운 수비를 뚫지 못했다. 호주는 후반 막판 또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 파울이 선언됐다. 결국 경기는 한국의 1-2 석패로 마무리됐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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