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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기분 좋은 날'의 나문희, 이상우, 박세영, 김형규, 고우리가 크레용팝으로 변신한 현장 비하인드컷이 공개됐다.
SBS 주말드라마 '기분 좋은 날'(극본 문희정 연출 홍성창) 제작진은 23일 노래방 촬영컷을 공개했다. 이는 지난 8회 방송분에서 서재우(이상우)와 정다정(박세영) 등 두 집안 한집살이를 하고 있는 형제자매들이 모인 노래방 단합대회 모습이다.
극중 크레용팝의 트레이드마크인 망토를 흉내낸 의상을 입고 등장한 한다인(고우리)이 과감한 직렬 5기통 댄스와 함께 노래를 열창하면서 '기분 좋은 날' 식구들의 크레용팝 도전이 이뤄졌다.
서로 마음을 열고 신나게 노래와 춤을 즐기는 배우들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전달됐다. 이와 관련 이상우와 박세영, 김형규, 고우리 등 젊은 배우들은 물론 관록의 배우 나문희까지 동참했던 현장의 생생한 뒷모습이 전해졌다.
고우리는 지난 5월 초 경기도 파주의 한 노래방에서 진행된 촬영에서 극중 상황에 맞는 적절한 곡을 선택하기 위해 미리 준비해 온 여러 곡들을 제작진 앞에서 직접 불렀다는 후문이다. 약 1시간 가까이 몇 번이고 노래를 불러보고, 제스처를 맞춰보는 등 연습을 거듭했다. 이어 고우리는 촬영이 시작되자 단 한 번의 NG없이 열창하며 현장을 달궜다.
특히 나문희를 비롯해 이상우와 박세영, 정만식, 황우슬혜, 김형규는 리허설 한 번 없이 고우리의 노래에 맞춰 척척 안무를 소화했다. 제작진은 이들이 컷 소리와 함께 다들 주저앉을 정도로 체력 소모가 컸지만 웃음꽃을 피워내며 현장에 웃음을 안겼다고 전했다.
고우리는 "다인이와 어울리면서도 최대한 신나고,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곡을 고르고 싶었다. 춤추고 노래를 하며 연기하다보니 나도 모르게 흥이 나서 더 즐겁게 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사 로고스필름 측은 "모든 배우들이 마치 실제로 회식을 즐기는 듯 두 가족의 화합을 실감나게 만들었다"며 "기대 이상의 노래와 춤 솜씨로 커다란 웃음을 안겨주며 제작진들의 피로까지 씻어준 배우들이 펼쳐갈 기분 좋은 이야기를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기분 좋은 날' 9회는 오는 2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SBS '기분 좋은 날' 출연진. 사진 = 로고스필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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