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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하이힐'이 차승원을 둘러싼 인물들의 잔인한 관계를 담아낸 영상을 공개했다.
23일 공개된 '하이힐' 캐릭터 영상은 누가 봐도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춘 지욱(차승원)과 그와 적대관계에 있으면서도 남자로서 경외하는 조직의 2인자 허곤(오정세), 그가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던 존재 장미(이솜), 그를 친형처럼 따르는 후배 형사 진우(고경표) 그리고 지욱을 이용해 사건을 해결하려는 홍검사(박성웅)까지 개성 넘치는 캐릭터의 모습이 담겨있다.
장진 감독은 "지욱을 통해 정말 강력한 마초를 그려보고 싶었다"며 차승원이 선보일 강렬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 차승원은 "지욱이 숨겨온 내면의 인간적인 면모를 잘 스며들게 노력했다"고 전했다.
지욱을 둘러싼 4명의 인물들은 지욱과 어떤 사건을 겪게 될 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오정세는 '하이힐' 속 악의 축을 담당하는 허곤 캐릭터로 지욱을 남자로서 추앙하는 새로운 악역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해낸다. 이솜은 지욱의 사건 해결을 도와주는 장미 역으로 은밀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고경표는 지욱을 굉장히 존경하고 따르는 후배 형사 진우 역으로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남성성이 짙은 모습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홍검사 역으로 짧지만 강렬한 존재감을 선보일 박성웅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을 펼치며 관객들이 이목을 사로잡는다.
'하이힐'은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지만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4일 개봉 예정이다.
[영화 '하이힐' 캐릭터 영상.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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