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오정세가 영화 '하이힐'에서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악역으로 등장한다.
오정세는 '하이힐'에서 미워하려야 미워할 수 없는 악역 캐릭터를 맡아 조직의 2인자 허곤 역으로 폭 넓은 감정연기를 선보일 것을 예고했다.
최근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손으로 우산을 들고 상대방을 제압하는 차승원의 빗 속 우산 액션을 따라 해보는 오정세의 모습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오정세는 "지욱의 집에 찾아가 그가 생활하는 공간을 둘러보는 장면이 있다. 지욱을 흠모하는 마음으로 우산 액션을 허곤이 쫓아서 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를 제안했다"며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음을 밝혔다.
영화 '시크릿'에 이어 오정세와 연기 호흡을 맞춘 차승원은 "오정세는 연기할 때 몰입감이 굉장히 좋다. 무수하게 공을 들이고 끊임없이 분석한다"고 극찬하며 서로 허곤 역에 대한 아이디어를 아낌없이 공유했다고 전했다.
"허곤은 적대관계에 있는 상대를 인정하고 동경하는 매력적인 인물"이라고 말한 오정세는 "지욱을 '진짜 사내'라 여기며 남자로서 경외하는 한편, 그와 대립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그려내기 위해 심리적인 변화에 집중했다"고 말했다.
'하이힐'은 겉모습은 완벽한 남자지만 내면에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내달 4일 개봉 예정이다.
[배우 오정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