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홍명보호의 브라질월드컵 1승 제물로 꼽히는 알제리. 하지만 알제리의 전력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도채널 뉴스y의 월드컵 프로그램 ‘가자 브라질로’에 출연한 김동완 축구해설위원과 김현기 기자는 입을 모아 “결코 얕봐서는 안 될 상대”라고 알제리를 평가했다. 특히 알제리의 왼쪽 라인을 책임지는 수다니와 굴람의 공격력에 대해 주의를 요구했다.
왼쪽 윙포워드로 활약하는 수다니는 원톱 슬리마니와 함께 알제리 공격을 이끄는 선수로, 월드컵 예선 7경기에서 3골을 넣었다. 양발을 모두 사용하고, 순발력이 뛰어나며, 크로스와 슈팅 모두 위협적이다. 지난 3월 슬로베니아와의 평가전에서도 1골, 1어시스트를 올리며 알제리의 2-0 승리를 주도했다. 182cm로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세트 피스 시 나오는 헤딩슛은 상당히 위협적이다. 2013년 알제리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왼쪽 측면수비수 굴람은 이탈리아 명문 나폴리에서 활약 중이다. 나폴리 이적 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아스널(잉글랜드) 유벤투스(이탈리아) AC밀란(이탈리아) 등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을 정도로 유럽에서 주목받는 측면수비수다. 순간 스피드가 뛰어나며 정교한 크로스 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동완 해설위원은 “알제리의 공격은 위협적이다. 하지만 공격과 수비라인의 간격이 벌어지는 약점이 있다. 홍명보호는 이 점을 집중 공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기 기자는 “알제리는 수비가 좀 약한 반면 공격은 본선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수다니와 굴람의 왼쪽 라인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동완 해설위원과 김현기 기자는 소피앙 페굴리, 야신 브라히미 등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맹활약 한 알제리 선수들과, 인터밀란(이탈리아) 소속으로 최근 알제리 대표팀 중원의 핵으로 떠오른 타이테르 등을 주목해야 할 선수로 꼽았다.
김종력 기자와 성유미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가자 브라질로’는 홍명보호가 속한 H조 특집을 진행 중이다. 그 세 번째 시간으로 알제리 축구대표팀 집중 분석 시간을 준비했으며 24일 오후 10시25분 보도채널 뉴스y에서 방송된다.
[사진 = 뉴스y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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