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원 감독 "월드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4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다음주말 네덜란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대한민국은 네덜란드, 체코, 포르투갈과 함께 E조에 편성되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남자대표팀은 29일 목요일 인천공항을 통하여 출국하여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31일, 다음달 1일 양일에 걸쳐 네덜란드와 2연전을 치른 후 6월 2일 체코 프라하로 자리를 옮겨 체코와 경기를 갖는다.

이후 6월 8일 귀국하여 3주 연속 주말 경기를 치른다. 6월 14,15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포르투갈과 21,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체코와 경기한다. 6월 28,29일에는 네덜란드와 마지막 홈 경기를 치르게 된다. 경기는 대전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후 7월 5,6일 포르투갈로 원정경기를 떠나게 된다.

E조 1위팀은 C,D,E조의 각 1위팀과 조직국 호주가 참가하는 'C,D,E조 결선라운드'에 진출한다. 'C,D,E조 결선라운드' 1위 팀은 A,B조 각 2위팀 및 조직국 이태리와 월드리그 최종결선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올해 월드리그는 다른 해와 비교하여 그 의미가 남다르다. 2014 인천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열리는 첫 대회이기에 배구팬들의 관심이 높을 뿐만 아니라 선수들에게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한 첫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박기원 감독은 "전광인, 송명근 등 어린 선수들이 지난해 보다 기량이 향상되었고 선수들도 큰 부상이 없다. 또 분위기도 좋고 열심히 훈련하고 있기 때문에 월드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월드리그에 임하는 각오를 대신하였다. 또한 상대팀에 대해서는 "네덜란드는 강팀이다. 포르투갈, 체코도 만만한 팀이 아니다. 하지만 우리가 우리 플레이를 잘 이끌어 간다면 이길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국방부의 협조로 팀에 합류한 세터 한선수에 대해서는 "아직 훈련에 합류한지 얼마 되지 않아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 있는 중이다. 다음 달 중순경 수원대회 즈음에는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대를 내비쳤다.

월드리그, AVC컵, 세계선수권대회, 아시안게임으로 이어지는 올해의 일정에서 대표팀의 최종 목표는 물론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선수들 또한 금메달을 획득을 위하여 오늘도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한편, 대회 타이틀 및 대표팀 유니폼광고 후원사로 삼성화재가 참여하게 되었다. 삼성화재는 2010년에도 월드리그 대회의 주 후원사로 참여한 바 있다. 또한 SBS스포츠가 주관방송사로 참여하여 네덜란드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대표팀의 경기를 중계한다. 홈경기의 입장권은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를 통하여 23일 오후 2시부터 발매한다.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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