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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한화 이글스 4년차 좌완투수 유창식의 복귀 시점이 다가오고 있다. 최근 2연속 위닝시리즈로 상승세를 탄 한화가 또 다른 동력을 얻을 것인가.
한화 김응용 감독은 23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전을 앞두고 "유창식은 다음 주쯤 복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유창식은 올 시즌 7경기에 선발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 지난 7일 LG전서 4⅓이닝 7피안타 4볼넷 6실점(5자책)으로 시즌 최악의 투구를 보인 뒤 피로누적에 따른 팔꿈치 미세 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이전까지 유창식은 매 경기 5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팀 내 선발진 중 가장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한화 선발진은 최근 들어 점차 안정감을 찾고 있다. 이태양이 3경기 연속 5이닝 이상 3실점 이내로 막아줬고, 부진했던 외국인 투수 케일럽 클레이도 2군행 이후 2연승을 따냈다. 앤드류 앨버스와 송창현은 꾸준히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으며, 안영명도 최근 등판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유창식이 복귀한다면 선발진 구성에 한층 더 탄력받을 수 있다.
김 감독은 '유창식이 복귀하면 누가 불펜으로 이동하느냐'는 질문에 "즐거운 고민은 괜찮다"고 껄껄 웃으며 "없어서 고민하는 것보다 훨씬 낫다. 유창식이 빠졌을 때 얼마나 고민했는줄 아느냐"고 말했다. 정민철 한화 코치는 "유창식이 다음 주 중에 복귀 예정이다. 언제 투입할지는 감독님과 상의해서 조율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유창식.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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