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울산 강진웅 기자] 시즌 4승을 노리던 KIA 타이거즈 송은범이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3회 도중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송은범은 23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동안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32개였다.
송은범은 2회까지 안타 1개만을 허용하며 호투를 보여줬지만, 3회 선두타자 강민호를 상대하던 도중 갑작스럽게 오른쪽 어깨 근육에 통증을 느끼고 교체됐다.
송은범은 1회 선두타자 정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송은범은 이어 김문호를 투수 땅볼로 잡아내고 손아섭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1회를 막았다.
2회 송은범은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박종윤에게 이날 경기 첫 안타를 내준 송은범은 후속타자 황재균을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유도했지만 1루주자 박종윤만을 2루에서 아웃시켰다. 2사 1루에서 송은범은 전준우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송은범은 3회 선두타자 강민호를 상대하다 볼카운트 2B 0S 상황에서 3구째 스트라이크를 던지다 오른쪽 어깨 아래쪽 근육에 통증을 느껴 덕아웃에 사인을 보냈다. 이후 트레이너와 김정수 투수코치가 마운드에 올라왔고 결국 송은범은 교체됐다. 좋은 투구를 보여주고 있던 송은범에게나 KIA에게 모두 아쉬운 상황이었다.
한편 KIA는 송은범이 내려가면서 마운드에는 한승혁이 올라왔다.
[송은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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